• 검색

대상家 둘째딸 임상민 상무 곧 결혼..후계구도 관심

  • 2015.09.01(화) 18:28

12월 금융전문가와 화촉..결혼 후 미국서 생활 예정
대상그룹 `경영권` 관련 언니 임세령 상무와 관계 주목

 

1일 대상그룹은 임창욱 명예회장의 둘째딸 임상민 대상 상무(35·사진)가 5살 연하 금융전문가 국유진 씨와 오는 12월 28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임상민 상무와 결혼할 예정인 국유진 씨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현재 사모펀드회사인 '블랙스톤' 뉴욕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상그룹은 "국유진 씨는 결혼 후에도 전공을 살려 뉴욕 본사에서 변함없이 근무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임상민 상무도 결혼과 함께 대상의 미국 뉴욕 지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상민 상무는 국유진 씨와 지난 겨울 한 사교모임에서 만나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엔 언니인 임세령 상무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 레스토랑 '메종 드 라 카테고리'에서 양가가 상견례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임상민 상무의 결혼 소식으로 대상그룹의 후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상민 상무는 현재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36.71%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언니인 임세령 상무는 20.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임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3.32%다.

 

업계에서는 첫째딸인 임세령 상무가 동생보다 더 적은 지분을 보유한 이유로 지난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했기 때문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아버지 임 명예회장이 지난 2001년부터 승계를 염두에 두고 대상 주식을 배분할 때 임세령 상무에게는 출가외인이라는 이유로 지분을 덜 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상그룹의 경영권은 임상민 상무가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이 많다. 언니인 임세령 상무 역시 그룹 경영보다는 개인사업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

 

임상민 상무는 이화여대 사학과,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대학원(MBA)을 거쳐 지난 2009년 대상에 입사해 현재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세령 상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대 심리학을 공부한 후 2012년 대상에서 식품사업총괄 상무를 맡고 있다.

 

대상은 ‘미원’ ‘청정원’ ‘종가집’ ‘순창’ 등 브랜드로 유명한 종합식품기업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