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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7조7천억원에 MBK파트너스 품으로

  • 2015.09.07(월) 16:49

테스코, 매각 공식발표
`직원들 고용조건` 유지키로

테스코는 7일 한국계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에 홈플러스를 42억4000만파운드(7조680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식발표했다.

 

테스코는 공식발표문을 통해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을 포함해 국내 사모투자전문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이끄는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홈플러스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원/파운드 기준 환율은 이달 초 환율 수준인 1811.30원이 적용됐다.

 

아담 윌리엄스 테스코 홍보담당관은 "테스코는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에 따라 테스코는 홈플러스에 부채 7억9800만파운드의 상환조건을 포함해 40억400만파운드의 현금을 받게 된다. 그 중 세금과 기타거래 비용 등  6억5300만파운드를 제외하면 테스코가 홈플러스 매각으로 거머쥐는 순현금은 33억5100만파운드다.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홈플러스 매각은 회사의 물질적 가치를 재고하고 재정을 강화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코는 매각이 완료된 후에도 홈플러스 직원들의 기존 고용 조건을 유지할 것과 강제해고가 없을 거라는 보증을 인수자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또 홈플러스가 지난 몇 년간 한국의 도전적인 규제환경에 부딪쳐왔다고 설명했다. 테스코는 "유통산업발전법의 도입으로 매장 문을 여는 날짜와 시간이 규제를 받게 되면서 지난 3년간 매출과 수익성에 불리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매장수 증가와 온라인 매출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 규모를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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