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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주택거래 9.4만건..서울 작년 1.7배

  • 2015.09.09(수) 17:23

전국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

휴가철에도 전국 주택시장 거래가 활발히 일어났다. 지방에 비해 수도권이 예년보다 거래 증가폭이 컸다. 특히 서울은 작년보다 거래량이 71%나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주택매매거래량이 9만411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2%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직전 7월(11만675건)에 비하면 15% 감소한 것이다. 1~8월 누적 주택거래량은 81만558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1% 늘어났다.

 

8월과 누적 주택거래량은 2006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월간 주택 거래량은 3월 이후 주택거래량이 매월 10만건을 넘었지만 8월은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다소 준 것으로 분석됐다.

 

▲ 월별 전국 주택거래량 추이(자료: 국토교통부)

 

8월 주택거래량은 지역별로 수도권이 4만9892건을 기록해 작년보다 43.3% 증가했지만, 수도권 외 지역은 4만4218건으로 6.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도권 가운데서도 서울은 1만8733건으로 작년보다 거래량이 71.0% 급증했다. 재건축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268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3%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6만242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 늘어난 데 그쳤지만, 연립·다세대는 1만7369건, 단독·다가구는 1만4317건으로 각각 48.3%, 37.1%의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아파트보다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 주택의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아파트 전세가가 치솟으면서 전세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연립·다세대 등으로 수요가 옮아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거래량과 실거래가 관련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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