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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분양 작년 '2.1배'..전국 58% 늘어

  • 2015.09.24(목) 16:32

1~8월 전국 분양 30만가구 육박
인허가 실적은 올들어 45만가구

올들어 수도권 지역에서 임대 및 분양(조합원분 포함)된 공동주택이 작년의 2배 넘는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급증한 공급물량이 2년여 뒤 입주가 몰리는 시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이 전국 4만5224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7.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1~8월 누계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58.3% 증가한 29만7318가구로 집계됐다. 국토부의 분양실적 집계에는 임대와 조합원분도 포함된다.

 

분양실적은 공동주택 청약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3월부터 전년대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에는 그 증가폭이 전월보다(90.2%) 더 커졌다.

 
▲ 자료: 국토교통부

 

지역별 8월 분양실적은 수도권이 2만2057가구로 작년과 비교해 149.2% 증가했다. ▲서울 3814가구 ▲경기 1만5354가구 ▲인천 2889가구였다. 지방은 2만3167가구로 대구·세종·충남 등의 실적 증가 영향으로 작년보다 65.4% 늘었다.

 

1~8월까지 누적 분양실적은 수도권이 14만8423가구, 지방이 14만889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분양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의 2.1배(114.5% 증가)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방 분양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25.5% 느는 데 그쳤다.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 실적은 8월 6만926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2% 늘었다. 증가폭은 전달(7월 85.8% 증가)보다 줄었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증가세는 지속됐다. 1~8월 누계 실적은 45만2185가구로 작년보다 44.2% 증가했다.

 

지역별 8월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이 3만8031가구로 작년보다 162.9% 늘었다. 수도권은 ▲서울 8472가구 ▲경기 2만902가구 ▲인천 8천657가구 등이었다. 지방은 3만1238가구로 작년보다 9.7% 줄었다. 부산·충북·전북 등에서 인허가 실적이 늘었으나 강원·경북·경남의 실적이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8월에 아파트 4만9076가구, 아파트 외 주택 2만193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36.1%, 55.4% 늘어난 것이다.

 

한편 8월 주택 착공실적은 6만8609가구로 작년대비 117.3% 늘었다. 누계로는 41만2046가구로 45.8% 증가했다.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3만7974가구로 작년보다 6.8% 줄었고 누계로는 3.2% 감소한 27만4401가구였다.

 

▲ 월별 주택분양(승인)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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