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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잊은 꼬깔콘, 1000억 브랜드 '예약'

  • 2015.10.01(목) 16:02

꼬깔콘, 32년 누적 매출 1조 돌파
상반기 매출 5백억.."올해 매출 1천억 목표"

1983년 출시된 꼬깔콘이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또 올 상반기 매출이 500억원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000억원 클럽에도 가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롯데제과는 꼬깔콘이 1983년 출시 이후 올 상반기까지 32년간 1조8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과자시장에 무수히 많은 장수 제품들이 있지만,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으로 꼽을 만큼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제품명은 세모지게 만든 모자인 ‘고깔’과 주원료인 옥수수를 뜻하는 ‘콘’을 조합해 만들었다. 1983년 고소한맛으로 출시 꼬깔콘은 현재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허니버터맛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졌다.

꼬깔콘은 출시 첫해 매출 30억원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나이를 잊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꼬깔콘 매출은 550억원(2012년), 630억원(2013년), 750억원(2014년) 등 매년 100억원 가량 늘었다.

 


꼬깔콘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5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예상 매출은 1000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제과업계에서 매출이 1000억원 넘는 메가 브랜드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지난해 롯데제과에서도 ‘빼빼로’와 ‘자일리톨껌’만이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고깔콘이 매출 1000억원을 넘기게 되면, 자사 스낵 제품 가운데 유일한 매출 1000억원 브랜드가 된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1000억원을 넘기는 빼빼로는 초콜릿류로 분류되고 있다.

올해 꼬깔콘 매출이 크게 는 것은 ‘허니버터’ 덕분이다. 작년말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자, 롯데제과는 올해 초 꼬깔콘 허니버터맛을 출시했다. 경쟁사보다 한발 늦게 제품을 출시했지만, 10대 청소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쟁사 제품인 허니터버칩, 포카칩(오리온), 수미칩(농심) 등도 올해 매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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