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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백복인號 출범.."기업문화 재구축"

  • 2015.10.07(수) 17:48

7일 취임.."변화와 혁신으로 신경영 펼칠 것"
담배 `신흥시장 개척`..인삼 `국내 신수요 창출`

KT&G의 신임 사장으로 백복인 부사장이 선임됐다.

 

KT&G는 7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KT&G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백복인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백복인 신임사장(사진)은 취임사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신경영을 펼칠 것을 선언하고 투명・윤리(Clean), 소통・공감(Cooperative), 자율・성과(Creative)’ 등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우선 투명·윤리경영이 회사의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윤리경영 담당조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내에 잔존하는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종합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또 회사의 기업문화를 재구축하기 위해 외부전문가와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된 '상상실현위원회'를 출범하고 소통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율・성과 경영을 펼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단위사업부별로 독립경영시스템을 구축해 평가․보상과 연계시킨다는 방안이다.

 

백 사장은 국내담배사업은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강화하고 해외담배사업은 신흥시장을 집중 개척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삼사업은 국내 신수요 창출과 해외시장 공략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백 사장은 "'미래로 함께 도약하는 바른 경영'의 철학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국내시장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으로서 첫 CEO로 선임된 백복인 사장은 1993년 입사 이후 23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R&D 등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2011년 마케팅본부장 재임 당시 하락 추세였던 KT&G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58%대에서 62%로 끌어올렸으며, 전세계 담배업계 최초로 ‘품질실명제’를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T&G의 비전 실현과 혁신에 필요한 전략적 사고, 업무추진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KT&G는 오는 8일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 마케팅, 영업 등의 분야와 생산, R&D 분야로 나눠져 있던 부문 제도를 폐지하고, 단위사업별 본부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등 자율․성과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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