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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 만난 구본무 LG 회장 "협력 확대하자"

  • 2015.10.14(수) 15:36

LG디스플레이 공장 직접 안내

구본무 LG 회장이 독일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친환경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에 대한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14일 국빈 방한기간 중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한 요아힘 가우크(Joachim Gauck) 독일 대통령에게 LG의 첨단∙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직접 안내했다.

 

이날 구 회장은 LG의 디스플레이,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안내했고, 가우크 대통령은 각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를 세심하게 살펴봤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내에는 ▲대형 곡면 올레드 TV, 투명 디스플레이 등 첨단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광 모듈,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모듈, 가정용 ESS, 에너지 자립섬 솔루션,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제품 및 기술 ▲전기차용 모터, 인버터,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자동차 부품이 전시됐다.

 

이에 앞서 구 회장은 가우크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상호 발전 및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구 회장은 LCD 세계 1등을 넘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의 디스플레이 사업을 소개했다.

 

구 회장은 고효율 태양광 셀, ESS, 전기차 배터리 등 LG의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 부품 분야의 역량을 소개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독일의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LG가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독일 지멘스(Siemens)사와 MOU를 체결하고 올해 50MWh 규모의 ESS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독일 에너기퀠레(Energiequelle)사가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에 구축하는 독일 최대 규모의 10.8MWh급 ESS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도 했다.

 

또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도 LG전자와 LG화학이 독일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독일은 현재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등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구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경제 개발을 위한 자본이 부족했던 1960년대, 믿음과 신용만으로 독일에서 차관을 제공해 창업 초기인 LG전자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다비드 길(David Gill) 독일 대통령실 차관, 마티아스 마흐니히(Matthias Machnig) 독일 경제∙에너지부 차관, 롤프 마파엘(Rolf Mafael) 주한 독일대사, 리젤로레 취루스(Lieselore Cyrus) 독일 대통령실 대사, 요하네스 쇼이베(Johannes Scheube) 독일 대통령실 실장, 이경수 주독일 대사와, 울리히 디츠(Ulrich Dietz) GFT 테크놀로지(금융 IT솔루션 기업) CEO, 랄프 쉘러(Ralf Scheller) 튀프 라인란트(TÜV Rheinland, 세계적 기술인증 서비스기관) 이사회 멤버, 율리아 슈니츨러 (Julia Schnitzler) 슈트라스부르거 필터(Strassburger Filter, 필터장비 기업) 고위 임원을 비롯한 독일 경제사절단 일행 등 50여명이 동행했다.

 

LG에서는 구 회장을 비롯해, 안승권 LG전자 CTO(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 하현회 ㈜LG 사장,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사장),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부사장) 등이 가우크 대통령 일행을 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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