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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휴게소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 2015.10.16(금) 10:12

고속도로 휴게소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조성돼 이용객들이 저렴한 값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7일 경부고속도로 평사(부산방향)휴게소에서 ‘로컬푸드 행복장터’ 1호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도공은 내년까지 15개 매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판매 품목을 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인 ‘로컬푸드’로 제한하고 직거래로 운영한다.

 

도공이 휴게소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해당 지자체에서 건물을 짓고 운영하거나 농민단체에 맡기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경산시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도공이 부지를 제공하고, 경산시에서 1억5000만원을 들여 판매장(68㎡)을 지었다. 운영은 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 연합회에서 맡는다. 이곳에서는 대추, 포도 등 경산시 주요 특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1992년 도입된 기존 ‘내고장 으뜸상품 판매점’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로컬푸드 행복장터로 바꿀 계획이다. 으뜸상품 판매점은 전국의 모든 농산물을 취급해 지역특산품 육성이라는 취지에 어긋나고 도·소매 방식을 통한 판매로 가격인하 효과도 크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공 관계자는 “농산물 직거래로 유통 마진을 없애면 농민들은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고 휴게소 이용객은 소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접할 수 있게 된다”며 “전국 휴게소에 농산물 직거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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