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6일 김태윤 상근 자문을 중국담당 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사장은 그동안 베이징현대 4공장 건설 담당 자문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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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52년생으로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베이징현대 해외기술기획팀장(이사 대우), 베이징현대 생산부본부장, 베이징현대 총경리 등을 역임한 '중국통'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담도굉 사천현대기차 판매담당 부사장을 중국전략담당으로, 이병호 현대위아 공작·기계·차량부품사업 담당 부사장을 베이징현대 총경리로 임명했다.
또 김 견 기아차 기획실장(부사장)을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로 임명하고 노재만 베이징현대 전 총경리를 중국전략 담당 상근고문에 임명하는 등 중국 조직 개펀에 착수한 바 있다.
현대차는 최근 수개월간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다가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조직을 정비해 지속적으로 판매 확대 기조를 유지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