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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소상공인 "미니면세점 도입해야..롯데 반대"

  • 2015.10.19(월) 14:06

▲ 대기업 피해소상공인 공동대책위원회 단체장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롯데 면세점 특허권 연장 반대 기자회견에서 정부로부터 황금알을 낳는 면세점 사업권을 받은 롯데면세점이 소상공인들을 죽인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소상공인들이 롯데 면세점 특허 연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1 대회의실에서 '롯데 면세점 특허권 연장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롯데는 그동안 면세점 사업의 특혜로 얻은 자금과 자사 유통망을 이용해 골목상권을 짓밟은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전국의 수많은 영세 소상인공인들이 입은 피해는 말할 수 없지만 롯데는 이를 책임지고 해결할 방안 마련은 커녕 오너 일가의 탐욕스러운 경영행태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며 "전국 소상공인들은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전국의 업종·지역별 소상공인단체와 소비자단체는 오늘 '대기업 피해소상공인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결의했다"며 "롯데 같은 부도덕한 대기업이 영세소상공인들의 숨통을 조이고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수시장을 일부 대기업이 특혜로 독점하는 잘못된 경제구조를 소상공인 중심의 건전한 경제구조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면세점 사업으로 얻은 자금으로 지역 골목상권을 침해하며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빼앗았다"며 "상생 경영을 외면하고 있는 롯데 면세점 특허권 연장에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골목상권에 미니 면세점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해야 한다"며 "대기업 위주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로 발전하는 구조로 면세점 사업이 변경되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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