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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법인 설립...현지공략 본격화

  • 2015.10.20(화) 10:00

2011년 ETF운용사 인수 이어 기관투자가 공략
글로벌 펀드 판매 강화 계획...13번째 현지법인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내로 호주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호주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이사회에서 호주법인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호주 현지 자산운용사를 인수해 이미 호주법인(BetaShares ETFs)을 두고 있다. 하지만 기존 호주법인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에 특화돼 있고, 이번에 새로 설립되는 법인은 호주 기관투자가 등 현지 시장 전반의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기존 법인이 ETF에 주력했다면 별도 법인 설립을 통해 호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글로벌 펀드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법인은 2016년 중 설립될 계획이다.

 

이번 호주법인 설립은 그간 지속되어 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해외 현지 투자자들에게 펀드를 직접 판매하는 국내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12월 국내 최초로 홍콩법인을 시작으로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 대만에 해외 현지법인을 세웠다. 이어 2011년에는 글로벌 ETF 판매를 위해 ETF 전문 운용사인 캐나다 호라이즌스 ETFs와 호주 베타쉐어즈를 인수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콜롬비아에 호라이즌스 ETFs(라틴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아울러 2012년 7월에는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의 중국 합작운용사인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을 설립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12개 거점(현지법인 10개, 사무소 2개)을 두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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