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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역사교과서 정면돌파' 朴대통령 시정연설

  • 2015.10.27(화) 14:01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발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 의원들을 정면으로 마주한 채 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교과서 관련 부분을 언급할 때 목소리 톤을 높이며 결연한 표정과 단호한 어조를 동원해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논리를 조목조목 거론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보다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역사학계와 교육 현장에서 집필 거부 운동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교과서 국정화의 동력을 얻고 여론의 반전을 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의 '친일·독재 미화' 프레임 공세를 강력히 반박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이다. 논란의 소지를 차단하고 가겠다는 생각이지만, 이같은 의지가 실제 교과서 집필과정에서 제대로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에 대한 정체성과 자긍심 확립을 주요 논거로 제시하면서 "대한민국 정체성과 역사를 바로알지 못하면 문화적,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 지배를 받을 수도 있고, 민족정신이 잠식당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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