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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공세에 레미케이드 가격 '뚝'

  • 2015.10.27(화) 14:10

머크, 영국서 셀트리온 맞서 가격 대폭 인하

 

머크가 셀트리온에 맞서 영국의 관절염치료제 시장을 지키기 위해 제품가격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머크는 블록버스터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가격을 25% 가량 떨어뜨릴 예정이다. 머크의 의료담당 이사인 콜린 휠러(Colin Wheeler)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머크는 제품 할인과 리베이트를 통해 레미케이드 판매액 1억9100만파운드(3300억원) 중 4800만파운드(8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셀트리온에서 내놓은 램시마가 자사 제품과 성능은 비슷한 데 비해 가격이 저렴해 영국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레미케이드를 본따 만든 복제약이다. 머크 측에 따르면 램시마는 영국에서 레미케이드보다 가격이 20~30% 정도 저렴하며 영국에서 5%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램시마는 대부분 신규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머크의 레미케이드는 램시마의 도입으로 이미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는 상태다. 머크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 시장에 진입한 후 레미케이드의 세계시장 판매가 지난 2분기 25% 하락했다고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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