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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대우조선해양, 또 '어닝쇼크'..1.2조 적자

  • 2015.10.27(화) 15:43

채권단 실사 결과 추가 손실분 실적에 반영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분기 3조원대의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1조2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5.3% 감소한 3조15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1조2171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손실도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1조3643억원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최근 실시된 채권단 실사과정에서 파악된 총예정원가의 추가반영분과 드릴십 계약해지 및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등을 3분기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드윈드, 망갈리아 조선소 등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도 실적에 반영됐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채권단이 계획하고 있는 유동성 지원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등 철저한 자구안 실천으로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잔량중 42%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과 LPG선 등 가스선으로 구성돼있는 만큼 이들 선박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내년부터는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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