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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아베 총리, 취임후 첫 정상회담

  • 2015.10.28(수) 18:04

내달 2일 한일관계 발전방안 논의
한일중 3국 정상회담은 1일 개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2일 서울에서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현정부 출범후과거사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져들었던 한일 관계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해빙의 실마리를 찾을 지 주목된다.

 

하루전인 1일에는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참석하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린다. 3국 정상회의는 2012년 5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회의이후 3년반 만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8일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계기에 아베 총리와 11월2일 오전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 발전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 정상이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2012년 5월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회담 이후 3년5개월여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이 논의되며 별도의 오찬이나 기자회견 등의 일정은 없다. 아베 총리의 방문이 공식방문 형식이 아닌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하루전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는 3국간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경제·사회 ▲지속가능한 개발 ▲인적·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 수석은 "2012년 5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5차 회의 이후 약 3년 반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이 정상적으로 복원되고, 이에 따라 3국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사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국 정상들은 회의후 '한일중 3국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에 참석해 3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저녁에는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3국 정상회의에 앞선 이달 31일에는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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