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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미래에셋증권도 멈칫…3Q 순익 452억

  • 2015.10.30(금) 18:32

자산관리·트레이딩 부진, 전기대비 21% 빠져

미래에셋증권의 올 3분기 순이익이 452억원에 그쳤다. 올 들어 500억원~6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뒷걸음질 친 것이다. 글로벌 증시 변동으로 자산관리와 트레이딩 부문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순이익(연결 기준)이 452억원으로 전분기(571억원)보다 20.8%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동기(557억원)에 비해서도 18.9% 줄었다.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62.9%, 64.5% 각각 감소했다.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이다. 증권 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30일 기준)한 증권사들의 순이익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30억원, 682억원이다. 다만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1710억원)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94%에 달할 정도로 양호한 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2분기까지만 해도 증시 호전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20% 가량 늘었다. 올 1분기 687억원에 이어 2분기 57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나 3분기 들어 400억원대로 감소했다. 

 

다른 대부분의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3분기 들어 증권 업황이 나빠진데다 글로벌 증시 변동으로 주력인 자산관리와 트레이딩 부문의 성장성이 현저하게 떨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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