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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약속한 롯데, 유연근무제 도입

  • 2015.11.01(일) 12:32

일하는방식·상생활동 등 개선안 도출
신동빈 "외부 쓴소리 적극 수용"

▲ 지난달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 진행점검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롯데닷컴 김경호 상무, 롯데칠성 이영구 상무, 롯데그룹 정책본부장 이인원 부회장(공동위원장), 이동훈 前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이복실 前 여성가족부 차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공동위원장),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오성엽 롯데케미칼 전무.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를 약속한 롯데그룹이 기업문화 개선활동의 일환으로 유연근무제 도입 등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회장, 이인원 부회장, 이경묵 서울대 교수, 실무진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문화개선위 활동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외부의 쓴 소리를 기탄없이 경청해 적극 수용하고, 다양한 개선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며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 고객과 파트너사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문화개선위는 신 회장이 지난 8월 '롯데를 과감하게 개혁하고 바꿔나가겠다'고 약속한 뒤 출범한 혁신조직이다. 그간 직원 약 2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집단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언론보도,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롯데 기업문화에 대한 외부평판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문화개선위는 ▲조직 자긍심 ▲일하는 방식 ▲경직된 기업문화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8대 과제'로 도출했다.

일부 과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내놨다.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선 획일적 출퇴근 문화를 바꾸기 위해 전 계열사에 유연근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상생협력 분야에선 파트너사에 채용과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롯데 채용홈페이지에 파트너사의 채용공고를 함께 노출하는 등의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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