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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중국 최대 여행사와 '요우커' 유치 맞손

  • 2015.11.11(수) 12:40

'동대문-워커힐-강원권' 중심 中 관광객에 특화 서비스
중국 여행사 연계해 'East Korea' 프로젝트 본격화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며 동대문에 추가 면세점 확보를 추진중인 SK네트웍스가 중국 최대규모의 국영여행사와 '요우커(遊客,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중국의 최대 국영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中國國旅集團, CITS) 및 중국여행사총사(中國旅行社總社, CTS)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CITS는 자회사인 중국면세품그룹(CDFG)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200여개 국영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국영여행사로, 중국 500대 기업 중 유일한 관광회사다.

 

CTS는 CITS와 함께 중국 여행업계를 대표하는 여행사로, 중국 외교부에서 지정한 비자발급 대행센터를 운영하며 세계 16여개국에서 항공·호텔·무역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다.

 

SK네트웍스는 두 중국 여행사를 통해 내년 30만명이 입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 권미경 SK네트웍스 면세사업본부장과 이주한 CITS 주한 수석대표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이들 중국 여행사의 시장개척 및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중국 여행사들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요우커 유치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SK네트웍스는 두 여행사에 워커힐면세점, 호텔, 카지노, 레저, 'K-컬처' 등 복합 리조트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연결해 이 회사가 현재 추가 확보를 추진 중인 동대문 면세점을 거점으로 중국 관광객들을 서울 도심을 넘어 경기, 강원도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East Seoul(동서울)', 'East Korea(동한국)'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강원도 지역 관광 인프라 확보를 위해 웰리힐리파크를 운영하는 신안종합리조트와 최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강원도개발공사와의 전략적 업무협약도 협의 중이다.

 

아울러 강원지역 관광업체 및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당지역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지역 축제에 대한 홍보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원지역 특산품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SK네트웍스는 또 최근 요우커 대상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GS홈쇼핑과도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다. GS홈쇼핑은 중국 현지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의 한국여행 서비스 분야 전략적 파트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우리나라 동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관광상품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국내외 관광업계가 어우러진 협력모델을 만들어 강원권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면세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자료: 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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