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삼성물산, 호주 도로공사 1조원 수주

  • 2015.11.23(월) 14:48

총 28억달러 규모 사업 중 8.4억달러

삼성물산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NSW, New South Wales) 주정부가 발주한 시드니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프로젝트의 2단계 구간 공사를 자사 컨소시엄이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는 시드니 도심과 남서부를 잇는 외곽 순환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전체 연장은 33km다.

 

삼성물산은 호주 레이튼(Leigton), 스페인 드라가도스(Dragado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28억달러 규모의 2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지분은 2단계 공사 전체의 30%인 8억4000만달러(9794억원)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1B 구간 공사도 호주 레이튼과 컨소시엄을 통해 6억8000만달러에 따낸 바 있다.

 

웨스트커넥스 2단계 구간은 지하차도를 포함해 총 연장 8.7km의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기존 교차로와 진입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다. 2019년말 공사 완료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향후 발주 예정인 웨스트커넥스 3단계 프로젝트와 시드니 지하철, 멜버른 지하철 등 연평균 200억달러 규모의 호주 교통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현재 호주 서부지역에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총 연장 347㎞ 철도와 항만, 철광석 처리시설을 건설하는 58억달러 규모의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다만 이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3분기 공사비 정산 과정에서 1500억원 안팎의 손실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호주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2단계 조감도(자료: 삼성물산)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