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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에 눈뜬 남자..그루밍족 '잇 아이템'

  • 2015.11.24(화) 14:00

향수·향초·담배 등 남자냄새 없애는 제품 각광

'그루밍족' 사이에서 '냄새' 관련 제품들이 인기다. 그루밍족은 외모에 관심이 많아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을 일컫는 신조어다. 퀴퀴한 냄새를 숨기고 향기를 풍길 수 있는 향수와 더불어 최근에는 향초와 담배도 그루밍족들의 잇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향수업계에서는 '그루밍족'을 겨냥해 다양한 남성 향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디올은 10년 만에 남성향수인 '오 소바쥬'를 내놨다. 남성미를 강조한 이 제품은 컨셉트에 맞게 유명 할리우드 배우 조니뎁을 광고 모델로 선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발망에서도 디올과 마찬가지로 남성미를 어필하는 '발망 옴므 오드트왈렛' 향수를 선보였다.

 

향초 역시 그루밍족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패션 디자이너인 조나단 워드가 론칭한 향초 브랜드인 '조나단워드 런던'은 천연 왁스, 오가닉 코튼 심지, 수공예 유리컵 등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으로 알려졌다. 수작업으로 만들어 향이 진하며 남성다움을 부각시킨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이탈리아 산타 마리아 노벨라에서 출시한 '타바코 토스카노'는 담뱃잎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제품이다. 토스카나 지방에서 생산되는 담뱃잎인 시가가 발효될 때 생기는 독특한 향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흡연자에게서 풍기는 퀴퀴한 담배냄새를 줄일 수 있는 제품도 최근 출시됐다. KT&G는 지난 2013년에 선보인 '더원 에티팩'에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원 에티켓'으로 새롭게 리뉴얼해 내놨다. 이 제품은 담배가 연소될때 발생하는 연기를 줄여 담배냄새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적용했다. 담뱃갑 상단에는 향기존을 붙착했다. 이 부분을 손으로 문지르면 손에 남은 담배 냄새를 줄일 수 있도록 고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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