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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기업문화, 위부터 바뀌어야"

  • 2015.11.29(일) 13:44

기업문화개선위, 외부위원들 지적

▲지난 27일 열린 롯데 기업문화개선위가 열린 뒤 참석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김경호 롯데닷컴 상무, 오성엽 롯데케미칼 전무,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공동위원장), 이복실 前여성가족부 차관,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공동위원장), 이동훈 前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윤종민 롯데그룹 인사실 부사장,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상무, 박송완 롯데인재개발원 원장.

 

"최고위층부터 변해야 합니다"

롯데의 기업문화가 바뀌려면 위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롯데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열었다.

기업문화개선위는 롯데의 변화를 위해 지난 9월 구성된 혁신기구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과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등 롯데 임원뿐 아니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동훈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변대규 휴맥스 홀딩스 회장 등 외부인사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외부위원들은 "직원 대상이 아닌 최고위층부터 선제적 변화가 있어야 롯데가 바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협력업체가 기탄없는 제안을 할 수 있는 신문고 무기명제 도입 ▲여성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직원들 스스로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의 공유 등 다양한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그동안 내부에서 인식하지 못 했던 부분들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지적에 감사하다"면서 "가슴 깊이 새겨 듣고 철저한 자기 반성의 계기로 삼아 변화하는 롯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달 말 기업문화개선위가 권고한 유연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현재 10여개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으며 12월말까지 직원들의 업무현황과 희망타입을 고려해 전 계열사에서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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