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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단지내 도로 아스팔트 걷어낸다

  • 2015.11.30(월) 14:21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와 지상 주차장 포장재로 아스팔트 대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아스팔트(아스콘) 포장은 집중호우 때 빗물 저장기능이 떨어지고 열섬현상의 원인이 되며, 생산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다량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LH는 지상 주차장은 일조시간과 주차시간, 주차 빈도, 엔진열 등을 고려해 잔디와 석재, 목재 등을 조합한 포장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단지 내 도로도 교통량이 적은 차도나 보도와 차도를 같이 쓰는 길에는 잔디와 콘크리트, 석재, 목재 등을 조합해 포장하는 자연형 도로 공법을 쓴다는 계획이다.

 

LH는 우선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대구옥포 B-1블록 공공임대주택에 시험 적용하고, 내년 3월 전주반월지구 영구·국민임대주택 설계에도 반영하는 등 점차 신공법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LH는 “그린 주차장 공법과 자연형 도로 공법을 적용하면 녹지공간이 늘어나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LH가 소비하는 연간 약 4만5000톤의 아스콘 사용을 줄여 12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며 “이들 재료는 비용도 저렴해 연간 203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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