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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북미 공략 스타트..베스트바이 3년 계약

  • 2013.04.25(목) 08:48

갤S4 미국 출시 일정 다소 지연

새로운 야심작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북미 시장 공략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망인 베스트바이와 손잡고 애플의 안방 북미 시장을 확실히 잡겠다는 계획이다. 

 

▲유베르 졸리 베스트바이 사장(왼쪽)과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뉴욕 맨하탄 유니언 스퀘어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씨넷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베스트바이는 이날 뉴욕에 있는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 체험 매장' 개장 행사를 열었다. 

 

양사는 미국내 모든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앞으로 3년간 삼성 체험 매장을 운영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 체결문을 발표했다. 3년 이후 매장 수를 더 늘릴지 혹은 접을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베스트바이와 협력할 것이란 얘기는 지난 3월말부터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 출시에 맞춰 베스트바이 매장 안에 전용 매장을 따로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베스트바이는 우선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부터 삼성 매장을 입점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모든 매장에 삼성 전용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베르 졸리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매장을 체험한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라며 "삼성과 베스트바이 모두 이번 협력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도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북미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은 차근차근 진행되는 모습이다. 다만 갤럭시S4의 미국 출시 일정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이날 미국 4위 이동통신사인 티모바일은 갤럭시S4 출시일을 오는 2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출시하려 했으나 "재고출하의 갑작스런 지연"을 들어 닷새 이후로 미뤘다.

 

스프린트도 당초 27일부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런 재고 부족 문제로 전면적인 출시는 지연한다고 밝혔다. 반면 AT&T는 계획대로 27일에 제품을 내놓는다.

 

미국 시장에서 제품 출시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것은 주문량이 폭주해 초반 물량 공급이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4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삼성측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늦추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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