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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 CEO, 단일 5대주주 김현수 다다소프트 대표

  • 2015.12.01(화) 17:53

지분 5.5% 보유…대주주 이대형 대표는 개발만 총괄
상장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속 반전 꾀할지 관심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를 타깃으로 한 소셜카지노 게임업체 다다소프트의 지분 맞교환으로 단일주주로는 5대주주가 된 김현수 다다소프트 대표가 파티게임즈의 새 수장에 오른다. 반면 창업자이자 1대주주인 이대형 현 대표는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자리로 물러난다.
 

▲ 김현수 파티게임즈 대표 내정자.

파티게임즈는 1일 신임 대표이사에 김현수 현 다다소프트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 등기임원으로 선임되면 공식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상장한 지 1년만에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김 신임 대표는 과거 커뮤니티 포털 프리챌 게임사업팀장을 시작으로 NHN 한게임 게임사업총괄, NHN 중국지사 대표, CJ E&M 넷마블 포털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1년에는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업체인 다다소프트를 설립, 대표로 활동해왔다.

특히 올해 5월 사실상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현재 파티게임즈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중 단일 주주로는 3대주주다. 최대주주 이대형 대표 13.6%, 임태형 최고기술책임자(CTO) 8.8%에 이어 5.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단일주주로는 이외 중국 텐센트(12.2%), 심정섭 전 이사(8.8%) 등에 이어 5대주주다.

이대형 현 사장은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으며 경영에서 한발 물러선다. 이 사장은 간판 게임인 ‘아이러브커피’를 비롯한 ‘아이러브’ 시리즈’를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파티게임즈가 상장 1년만에 수장을 바꾼 것은 모바일게임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데다 최근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파티게임즈는 간판게임 ‘아이러브커피’ 성공을 기반으로 증시에 상장했으나 전작의 성공을 이을만한 인기작을 내놓지 못해 올들어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올 들어 1분기 9억원(연결기준)를 시작으로 2분기 14억원, 3분기 4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상장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라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1~3분기 누적 적자 규모는 69억원에 달한다.

 

파티게임즈의 수장이 웹보드게임 전문가로 바뀌면서 서비스 방향도 기존 캐주얼에서 웹보드로 변화될 전망이다. 마침 파티게임즈는 이달 초에 국내 대표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을 통해 ‘아이러브맞고’란 웹보드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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