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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판매량, 처음으로 일반폰 제쳤다

  • 2013.08.16(금) 14:34

가트너 세계 휴대폰 판매량 보고서
삼성 1위 유지..애플 점유율 하락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초로 피처폰(일반 휴대폰)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에 판매된 휴대폰 4억3500만대 가운데 51.8%에 해당하는 2억2500만대가 스마트폰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6.5% 급증한 반면 피처폰은 21% 줄어들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한 배경은 최근 몇년간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특히 아시아 태평양과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2분기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수량은 전년동기대비 74.1% 급증했다. 이 기간에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에서는 각각 55.7%, 31.6% 증가했다.

 

각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애플의 둔화와 LG전자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 2분기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7138만대를 판매하면서 점유율 31.7%를 차지해 전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3189만대로 점유율 14.2%를 차지하며 전년동기 점유율(18.8%)보다 4%포인트 떨어진 반면 삼성전자는 2%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1147만대를 판매하며 5.1%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전년동기 점유율(3.8%)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피처폰(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도 늘려 나가고 있다. 2분기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판매한 휴대폰은 총 1억753만대로, 점유율 24.7%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1.5%)보다 3%포인트 오른 것이다. 반면 2위 업체 노키아는 같은 기간 14.0%에 해당하는 6095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전년동기(19.9%)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 기간 스마트폰의 구동체제(OS)별 점유율은 안드로이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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