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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내년 '25만대' 간다..성장세는 둔화

  • 2015.12.14(월) 13:44

수입차협회 내년 25만5000대 판매 전망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성장세는 둔화될 긋

국내 수입차 판매가 폭스바겐 사태에도 불구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연 판매 25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4일 2016년 수입차 시장을 올해 예상대수인 23만5000대 보다 8.5% 성장한 25만5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수입차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돼 온 2000cc 미만, 디젤, 유럽 브랜드가 강세를 유지하고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 내 성장의 주 동력이었던 30대 구매고객의 비중이 정체되고 유종 및 국가의 다양성도 시장 내 감지됨에 따라 내년에는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자동차 업계 변화의 요인으로는 카 셰어링, 대도시 교통시스템 변화, 강화되는 온실가스 및 환경규제, 신 에너지 및 자율주행자동차를 들 수 있다"며 "이에 따른국내 자동차업계의 변화 움직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온실가스 및 연비 차기 기준, 연비 공동고시, 배출가스 평가방법, RDE(Real Driving Emission) 등 자동차관련 정책의 변화 및 시행으로 인한 각 브랜드별 시장대응의 변화도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16년 수입차 시장은 중소형, SUV 모델 확대와 친환경 차량 등 다양한 신차도입, FTA 추가 관세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저성장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증대와 월세전환에 따른 젊은 층의 가처분소득 감소로 인한 구매력 저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016년 수입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 폭은 2015년 대비 줄어들면서 각 브랜드별 A/S 강화, CSR 등에 보다 무게를 둔 활동을 전개하여 안정적인 성장기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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