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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5천억원 美 석화플랜트 수주

  • 2015.12.18(금) 13:40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MEG-1 프로젝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사 컨소시엄이 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의 '루이지애나 MEG((Mono-Ethylene Glycol)-1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Louisiana)주 레이크찰스(Lake Charles)시에 연 70만톤의 에틸렌글리콜(EG)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8억달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억3000만달러(5093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설계와 구매를, 미국 현지 업체 CB&I는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시공을 맡는다. 완공은 2018년 말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0월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and Design)를 수주해 초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이 플랜트의 초기 설계부터 완공까지 모두 참여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외에서 롯데케미칼 사업 10여건을 수행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G 분야는 회사의 4대 주력사업 중 하나로 꼽을 정도로 경험과 노하우와 많다"며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공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CB&I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공사 리스크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권승만 삼성엔지니어링 상무는 "발주처인 롯데케미칼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기본 설계에 이어 초기업무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준공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젝트 위치도(자료: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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