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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19일 0시부터 차량통행 재개

  • 2015.12.18(금) 17:47

사고 16일만에 복구 완료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주말인 19일 0시를 기점으로 재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9일 0시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서평택IC 구간 전차로 차량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고현무 안전성검토위원장(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장)은 "케이블 설치 완료 이후 외관조사, 현장계측, 주행시험, 정밀구조해석 등을 통해 구조 안전성 검토를 시행한 결과 설계기준에서 요구하는 허용치를 만족해 차량통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서평택IC 구간에 있는 서해대교는 지난 3일 사장교 구간 72번 케이블에 화재가 발생해 해당 케이블이 절단되고 그 영향으로 56번, 57번 케이블이 손상됐다.

 

이에 따라 케이블 복구작업과 차량통행 안전성 검토 등을 이유로 지난 3일부터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서해대교의 차량통행 재개는 사고 이후 16일만이다.

 

당초 도로공사는 오는 25일 서해대교 서울방향을, 내년 1월1일 목포방향 개통을 목표로 잡고 복구작업을 진행했지만 예상보다 복구공사가 빨라져 개통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지방국토관리청 등의 협조로 신안 연도교 공사에 쓸 케이블을 가져오고 연천 동이1교와 완도 장보고대교 공사 인력과 장비를 24시간 진행된 서해대교 복구공사에 투입해 공기를 단축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낙뢰 피해 예방 및 화재에 대비한 소방 대책 등을 국토교통부, 외부전문가 등과 함께 검토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케이블 절단을 유발한 화재의 원인은 정확히 검증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원은 잘린 케이블에서 전기 화재 특유의 흔적과 비슷한 무늬가 발견됨에 따라 낙뢰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17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재로 케이블 절단 사고가 난 서해대교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사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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