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수요 위축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포스코는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71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7%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14조5818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10.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4.0%나 줄어든 29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해 동안 업황 부진에 고전해 온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에도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1분기에만 원료비 427억원, 재료비 293억원 등 총 1378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원료재고도 2051억원 감축했다.
포스코는 2분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가절감,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활동에 집중키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이 6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강생산량은 3700톤, 판매량은 3400만톤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