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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배곧신도시 분양률 99%..곧 완판"

  • 2015.12.24(목) 17:21

재무구조 개선 위해 '팀제'로 조직개편
"내년 순차입금 절반 줄인 3000억원대로"

한라는 올해 대규모 프로젝트 분양 성공과 자산 매각, 해외 투자금 회수, 적극적인 자구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금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라는 우선 작년 11월부터 진행한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내 총 6700가구 규모의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아파트가 99%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총 2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분양 프로젝트다. 작년 1차 2701가구와 지난 5월 2차 2695가구가 모두 분양 완료됐으며, 지난달 11월 분양을 시작한 3차 1304가구도 현재 9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라 관계자는 "내년에는 공사가 본격화돼 회사 매출 증가와 수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조감도(자료: 한라)

 

또 중국 톈진(天津)법인에서 벌이고 있는 주택개발사업에서도 지난 8월 98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으며, 내년 추가 배당과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을 정리하게 되면 이 사업에서 총 14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라는 또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 사업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오는 31일 한라홀딩스에 정보기술(IT) 운영조직 및 영업 일체를 195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한라는 또 지난 9일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광주 오포읍 신현리 소재 땅을 450억원을 받고 포레스트건설에 매각했다.

 

이달 초에는 주력사업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존 '9본부 3실'의 조직을 '5본부 1센터'로 줄였으며 33개 '부' 단위 업무수행 조직을 25개 '팀' 조직으로 개편했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구 활동을 통한 현금확보와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수익률 개선으로 현재 6000억원대 수준의 순차입금 규모를 내년에는 3000억원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는 서울역 인근 중구 만리동 2가 1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을 내년 1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4층, 4개동 전용 71~95㎡ 총 199가구(일반분양 109가구)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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