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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두번째 LCC '에어서울' 내년 6월 취항

  • 2015.12.29(화) 08:40

국적 LCC 6개로 늘어..일본·동남아 중심 노선
새 CI도 공개 "가장 안전한 항공사 만들 것"

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내년 6월 일본과 동남아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서울은 모(母)회사인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5대를 단계적으로 이관받아 2017년 상반기까지 아시아나가 취항 중인 중단거리 적자노선 16곳에 취항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설립해 10월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신청한 에어서울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을 포함해 6개로 늘었다.

 

국토부는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시장 규모가 연평균 7.8% 성장 중"이라며 "에어서울의 사업계획이 항공법상 면허기준에 들어맞으며 사업면허위원회 의견에 따라 종합안전대책도 수립해 면허를 발급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취항중인 외항 LCC는 20곳이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100% 출자(자본금 150억원) 했으며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주간에는 중국과 일본을, 야간에는 동남아 지역을 운항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1차 사업면허위원회에서는 면허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사업계획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지난 23일 2차 회의를 거친 뒤 면허 발급이 결정됐다.

 

에어서울은 국토교통부 등에 국내외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신청해 심사 및 승인을 완료하고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AOC에는 통상 각각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에어서울은 우선 A321-200 기종 3대를 아시아나에서 빌려 시작해 2017년 2대를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6월 일본 미야자키·요나고·시즈오카·구마모토 등 주 3회, 캄보디아 씨엠립 주 4회 취항해 운항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에어서울 CI(자료: 에어서울)

 

에어서울은 이날 면허 취득과 함께 기업통합이미지(CI)를 공개했다. 한글 '서울'의 자음인 민트색 'ㅅ'과 회색 'ㅇ'이 교차해 있는 동시에 영문 'Air'의 'A'와 'SEOUL'의 'O'를 상징화 했다는 설명이다. 색상에는 개방과 휴식, 안정과 신뢰를 담았다. 에어서울은 '민트 그린' 색상과 CI를 항공기와 승무원 유니폼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류광희 에어서울 대표이사는 사업면허를 취득하면서 "에어서울은 안전교육 강화, 체계적인 안전운항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가장 안전한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신뢰받는 항공사로 성장해 외국관광객 유치에도 일익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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