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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구조혁신 가속화에 총력"

  • 2016.01.04(월) 16:31

"여전히 부실 많아..사업구조 혁신할 것"
"윤리가 최우선 가치..선순환 기업문롸 일굴 것"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올해 구조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해 'POSCO the Great'를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권오준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사업구조 ▲비용구조 ▲수익구조 ▲의식구조 등 기존의 틀을 깨는 '구조혁신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여나가자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그룹의 사업구조를 수익성 관점에서 혁신해야 한다"며 "지난 2년 간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자산매각을 통해 비부채성 자금을 조달했지만 아직 부실, 저수익 사업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의 구조조정이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수익성 관점에서 숨은 잠재부실마저도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수익 비효율의 설비는 가동을 중단하는 등 최적의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IP프로젝트를 대형화하고 체계화해 낭비제거에 힘써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에서 제품을 고급화하고,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것이 생존의 방향임을 인지하고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목표를 지난해 40%에서 올해 50%까지 높이는 등 수익구조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자"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또 "윤리는 회사의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지켜야한다"면서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성과에 따른 평가와 보상을 강화해 더 높은 성과에 도달하는 선순환 기업문화를 일구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신년사를 요약한 내용이다.

포스코 가족 여러분!

올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한층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신흥국의 경기침체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엔저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일본, 턱밑까지 따라온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 사이에서 기존의 전략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2016년 한해는 포스코 그룹 임직원 모두가 사업구조, 비용구조, 수익구조, 의식구조 등 기존의 틀을 깨는 “구조혁신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수익성 관점에서 그룹의 사업 구조를 혁신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재무구조 개선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하였다면, 올해는 수익성 관점에서 숨어있는 잠재 부실까지도 제거하는 철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합니다.
 
둘째, 고비용, 저효율의 운영구조를 혁신해야 합니다. 구매부터, 생산, 기술개발, 나아가 경영자원 관리까지 조직 운영의 모든 부분이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일대 전환 되어야 합니다. 저수익, 비효율 설비는 가동 중단 등 최적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IP프로젝트를 대형화, 체계화 하여 낭비제거를 가속화 해야 합니다.
 
셋째, 수익구조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영업부문은 고객 감동의 진화된 솔루션 마케팅을 전개하고, R&D와 생산부문은 영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월드프리미엄(WP; World Premium) 제품 판매 확대를 뒷받침 해야 할 것입니다.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해외법인 역시, 법인 자체의 구조적 혁신과 함께,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고 비용절감 계획을 차질 없이 실천하여 조기에 턴 어라운드(turn around)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그룹 사업은 기존 캡티브(captive) 의존형 수익구조에서 탈피하여 독자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금년에는 윤리경영을 확실하게 정착시키고, 성과중시의 기업문화를 확립해야 합니다.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하며 비윤리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와 경중을 따지지 않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입니다.

윤리경영의 바탕 위에, 성과에 따른 평가와 보상을 강화함으로써, 더 높은 성과를 내는 선순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포스코 가족 여러분!

어려울 때일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생산현장에서, 영업현장에서, 건설현장에서 모든 구성원이 끊임없이 개선하고 도전한다면
오늘의 위기는 반드시 극복될 것입니다.

2016년 한해, 포스코 그룹 임직원 모두가 회사와 더불어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포스코 그룹 임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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