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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연 판매 '20만대 시대' 열었다

  • 2016.01.07(목) 10:38

작년 24만3900대 판매..전년대비 24.2% 증가
브랜드는 BMW..베스트셀링 폭스바겐 티구안

작년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기준 20만대를 넘어섰다. 폭스바겐 사태 등 악재에도 불구 수입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식을 줄 몰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작년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24.2% 증가한 24만3900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KAIDA가 예상했던 판매대수인 23만5000대를 넘어선 수치다.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BMW로 총 4만7877대를 기록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4만6994대), 폭스바겐(3만5778대), 아우디(3만2538대), 포드(1만358대), 렉서스(7956대), 도요타(7825대), 미니(7501대), 랜드로버(7171대), 푸조(7000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3만6107대(55.8%), 2000cc~3000cc 미만 8만5451대(35.0%), 3000cc~4000cc 미만 1만5269대(6.3%), 4000cc 이상 6606대(2.7%), 기타 467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유럽이 강세였다. 유럽 차량은 19만7396대가 판매돼 전체의 80.9%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2만9003대·11.9%), 미국(1만7501대·7.2%) 순이었다. 연료별로도 디젤의 강세가 지속됐다. 디젤은 16만7925대가 판매돼 전체의 68.8%를 차지했다. 가솔린은 6만5722대(26.9%), 하이브리드 9786대(4.0%), 전기 467대(0.2%)였다.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으로 총 9467대가 판매됐다. 그 뒤를 아우디 A6 35 TDI(7049대), BMW 520d(6640대)가 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작년 수입차 시장은 안정적인 환율 및 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 긍정적인 외부 환경과 더불어 중·소형 및 SUV, 개인구매, 디젤 등이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전년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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