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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전략 된서리..코스피 1.5% 급락

  • 2013.08.20(화) 16:49

미국 출구전략 시행을 둘러싼 우려감이 아시아 증시를 엄습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인도의 경기 위기설까지 가세하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출구전략 시행 시기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이다. 미국 증시에서는 관망세가 우세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출구전략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79포인트(1.55%) 내린 1887.85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상으로는 기관의 매도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285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와 연계된 매도물량이 많았다. 외국인은 동요하지 않았다. 2890억원을 사들이며 5일째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은 1억원 순매수로 중립을 유지했다.

보험업을 제외한 전 종목 하락했다. 의료정밀업이 7.68%나 급락했고 철강금속 의약품 화학 종이목재 등도 2% 넘게 내렸다.  삼성전자는 1.32% 하락하며 126만9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가 2.35%나 밀렸고 LG화학은 3.65%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의 더 취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92포인트(-2.35%) 급락한 537.57에 마감했다.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우려는 양적완화로 수혜를 입었던 아시아 증시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63%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 내렸고 가권지수도 0.86% 내렸다. 특히 인도네시아 IDX지수는 5% 넘게 밀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2원 오른 1120.8원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9.79포인트(1.55%) 떨어진 20일 오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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