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프리우스 한판 붙자"..현대차, '아이오닉' 출격

  • 2016.01.14(목) 13:26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모델..연비 22.4㎞/ℓ
최첨단 기술 대거 적용..2295만~2755만원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현대차의 ‘아이오닉(IONIQ)’이 출시됐다.

현대차는 1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권문식 부회장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아이오닉’은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을 개발 콘셉트로 전기적인 힘의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의 특징에 현대차만의 독창성(UNIQUE)을 더해 이름 지어졌다.

◇ 동급 최고 연비 '22.4㎞/ℓ'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ps(32kW 환산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최대 출력 141ps(5700rpm), 시스템 최대 토크 27kgf·m(1단), 24kgf·m (2~6단)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번에 새롭게 장착한 전기 모터는 사각단면 코일 적용으로 모터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다.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더욱 안정적인 전기차모드(EV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시스템도 4중의 안전 설계를 적용해 고전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새로운 엔진과 전기모터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신규 독자 개발해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는 저마찰 베어링과 저점도 오일을 적용해 연비개선 효과가 있다. 여기에 알루미늄 소재 등을 사용해 차체 경량화를 실현했다.

◇ 만족스런 디자인과 주행 성능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외관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고유의 헥사고날 그릴과 검정 소재로 감싸 독창적 이미지를 구현한 전면부, 공기의 흐름과 조화로운 실루엣, 단정하고 정제된 면을 강조한 측면부, C자형으로 빛나는 리어램프가 돋보이는 후면부를 구현했다.

실내 디자인도 길고 슬림한 대시보드, 인간공학적으로 편리하게 정돈된 조작 계통은 물론 실내 주요 부분에 블루 포인트 컬러를 활용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또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를 후석 시트 하단부로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다.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해 급선회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접지력을 선보인다.

아울러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은 대용량 모터 적용 및 기어비 증대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DCT 특유의 직결감과 빠른 변속으로 다이나믹한 운전의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기본 적용해 제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제동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윈드실드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 유리 적용 ▲차체 흡차음재 최적화 적용 ▲소음 차폐구조 개선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 최고 수준의 안전성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했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도 동급 최고 수준인 145m 사용, 정면 충돌 시 에너지 흡수 및 승객실 변형 억제 기능 강화, 스몰오버랩 및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하중 전달 부위를 초고강도로 강화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2), 전복 감지 대응 커튼(2), 운전석 무릎)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를 주어 사고 위험성을 줄여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은 물론, 출차 시 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하여 경고를 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을 적용했다.

◇ 편리함을 더하다

아이오닉은 전방 감속 상황이 예측되는 경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미리 알려줘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이고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관성 주행 안내’와 전방에 오르막 또는 내리막 길이 예상되는 경우 현재 배터리 잔량에 따라 미리 충전 혹은 방전을 해 연비 운전이 가능한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등의 신기술을 탑재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또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8개의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음원을 구현했다.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블루링크 2.0’ 등을 통해 최상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한다.

아울러 최적의 공조시스템 설계로 냉난방 성능을 끌어올리는 한편 차량 앞유리의 김서림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냉풍 및 온풍 송출이 가능한 뒷좌석 에어 벤트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격은 ▲‘I’ 트림 2295만원 ▲‘I+’ 트림 2395만원 ▲‘N’ 트림 2495만원 ▲‘N+’ 트림 2625만원 ▲‘Q’ 트림 2755만원이다.(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개소세 100만원·교육세 30만원 감면)

현대차는 올해 국내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만5000대, 해외 6만2000대 등 총 7만70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추구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과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통해 경제성은 물론이고 자동차의 본질인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