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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설 앞두고 결제대금 2000억 조기지급

  • 2016.01.17(일) 12:09

현대백화점그룹은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품대금과 각종 경비 총 20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전에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설 연휴 기간에 대금지급일(매월 10일)이 대체휴일로 포함돼 있어 이번에는 5일 앞당겨 내달 5일에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업체는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과 거래하는 4050여개 업체다.  현대백화점은 600여개 협력업체에 1300억원을, 현대홈쇼핑은 3450여개 협력업체에 700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설에도 총 15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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