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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LG이노텍, 이익 급감..차부품 선방은 '위안'

  • 2016.01.25(월) 16:01

4분기 매출 1.59조·영업이익 451억원 기록
작년 차부품 신규수주 2.8조..누적 6조 돌파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연간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그나마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의 누적 수주잔고가 6조원을 돌파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이 위안이었다.

 

LG이노텍은 25일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5909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2.3% 줄었다.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중화권 시장 매출 확대와 1200만 이상 고화소 모델 및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모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831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한계사업인 리드 프레임(Lead Frame) 사업 철수 및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358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15% 줄었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조향·제동 모터, 차량용 카메라 등의 국내 및 북미시장 신모델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80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5% 증가했다. 특히 전장부품은 지난해 총 2조8000억원을 신규수주해 누적 수주잔고가 6조2000억원까지 증가했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178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19% 감소한 실적이다.

 

이에따라 LG이노텍 연간 매출은 6조1318억원, 영업이익은 2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8.8% 줄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부품 수요가 감소했고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됐다”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차량 전장부품 등 신성장동력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의 고객 및 제품 다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발굴과 육성 등 미래 준비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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