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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매출 5조 돌파.."메르스도 뚫었다"

  • 2016.01.26(화) 19:31

화장품 고성장..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

LG생활건강이 지난해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액이 5조3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매출액인 4조6800억원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6800억원)과 당기순이익(4700억원)도 전년대비 각각 34%, 33% 증가했다.

 

회사 측은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메르스와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2조4500억원으로 전년 매출액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인 '후'가 화장품 부문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LG생활건강 측은 "국내 면세점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고객들에게 '후'가 큰 인기를 얻으며 전세계 매출 8000억원을 넘어섰다"며 " '후'의 인기가 다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인 '숨'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에서의 매출액 역시 메르스가 지나간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6400억원을 달성했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은 전년에 비해 6% 증가한 1조560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소비자들의 퍼스널케어 부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리엔',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등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음료 사업 부문은 지난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음료사업 부문 매출은 1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108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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