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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주택시장 안정 위해 리스크관리 나선다"

  • 2016.01.31(일) 12:21

김선덕 사장 "위기 대응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보증실적 욕심 안내..작년 150조→올해 110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해 주요 경영 목표로 '주택시장 안정 유지', '시장 위기 대응'을 내세웠다. 신규 주택 공급 과잉 등, 금융규제 강화 등으로 인한 주택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에 공사 차원의 분양 보증 단계에서 리스크 관리를 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김선덕 HUG 사장은 지난 29일 부산 본사 인근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올해 보증금액 목표를 110조원으로 잡았다"며 이 같은 경영방침을 밝혔다.

 

▲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사진: HUG)

 

HUG는 작년 총 보증공급 실적 150조464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04년 92조7000억원에 비해서는 62% 증가한 것이다. 작년 순이익은 380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주택경기 호조 속에 HUG의 건설사 대상 분양보증 실적은 89조5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6.1%, 개인 대상 주택구입자금보증 실적은 39조431억원으로 84.5%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보증 목표는 작년보다 40조원이 넘게(26.9%) 줄여 잡았다. 이는 작년 사상 최대였던 주택 공급량이 올해 감소할 것을 감안한 것이도 하지만, HUG가 분양 보증 과정에서 시장 위기 대응을 위해 보증 규모를 감축에 나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공급과잉 등 여파로 주택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상시적인 위기 대응 모니터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증심사 사전·사후 관리체계 개선 등을 통해 보증위험 관리를 고도화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보증사고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시장 안정세 유지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으로 전월세시장 안정 등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과 효율적 보증운용을 통한 주택사업자 지원도에 나설 계획이다.

 

또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 기관으로서 기금 통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금혁신 정책 과제를 발굴해 기금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임대리츠를 활성화하고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을 마련해 임대주택 공급정책을 지원하고 도시재생 활성화 관련 지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UG는 또 창조경영을 위한 경영인프라 고도화 차원에서 전략 실행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사옥 매각, 성과 및 보수체계 개선 등 경영자원관리를 합리화하고 조사연구 기능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예산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 자료: 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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