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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전략·신흥국 불안..`낀 코스피` 닷새 하락

  • 2013.08.22(목) 17:50

미국의 출구전략과 이에따른 신흥국의 외환불안에 대한 우려로 한국 증시가 닷새째 하락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올해중 진행될 것이란 사실이 확인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한국의 경우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투자심리는 진정되지 않았다. 미국이나 직접 피해가 우려되는 아시아 신흥국에 비해서도 주가 낙폭은 더 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18.34포인트(0.98%) 하락한 1849.1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이후 5일연속 하락이며 이 기간 지수는 1923.91에서 무려 75포인트나 떨어졌다. 외국인은 10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연이틀 매도우위다.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증권과 기계, 건설업이 2%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0.08% 내린 125만5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와 LG화학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심리적 영향을 크게 받는 코스닥 시장의 하락세가 심했다. 코스닥지수는 12.90(2.43%) 내린 517.6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팔자를 보이며 204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도 14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종이목재, 운송, IT부품 등이 3% 넘게 급락했다. 포스코ICT가 4.86% 급락했고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셀트리온 등도 부진했다.

채권값과 원화값도 동반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2.99%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5.6원 내린 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증시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0.44% 하락했고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도 0.3% 내렸다. 대만증시도 0.2% 하락했으나 인도 증시는 강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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