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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라호 출항..동원 "원양어업 재도약"

  • 2016.02.16(화) 15:30

16일 출항한 한아라호 앞에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왼쪽부터),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김민호 선장이 서있다. (사진 = 회사 제공)

 

동원산업은 16일 부산 다대항에서 신규 선망선 ‘한아라호’의 출항식을 열었다. 작년 말 2207톤 급 테라카호 출항에 이어 2개월 만에 신규 선망선을 출항시켰다.

한아라호는 2207톤급 참치 선망선이다. ‘한아라’는 ‘큰 바다’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선체에 친필로 선명을 새겼다. 한아라호는 특수 급냉설비를 탑재해 기존 캔용 참치 생산 외에 횟감용 참치의 생산도 병행할 수 있다.

한 때 세계 3대 원양강국이었던 한국은 경쟁국들에 밀려 현재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동원그룹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최근 1년6개월간 2000톤급 신규 선망선 4척을 국내에서 건조 출항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과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명우 사장은 “국내 원양어업이 위기상황에 있지만,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 원양어업의 재도약을 이끌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동원산업은 현재 40척의 선단 (선망선 18척, 연승선 16척, 트롤선 1척,운반선 5척)을 통해 세계 각지의 바다에서 가다랑어, 황다랑어어 등을 어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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