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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그랜트앤선즈, 한국 전용 위스키 만든다

  • 2016.02.17(수) 13:47

올 상반기 출시 예정..소비자가 직접 원액 선택

'타임 포 트루 위스키' 시음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위스키 원액 맛과 향을 평가하고 있다.(사진 = 회사 제공)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으로 유명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국내 전용 위스키 개발에 나섰다. 이번 위스키 개발에는 1200여명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

17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타임 포 트루 위스키(Time For True Whisky)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올 상반기 출시될 위스키에 들어갈 원액을 소비자가 직접 맛보고 고르는 시음행사다. 1200여명의 고객과 업계 관계자가 6가지 원액을 맛보고, 맛과 향, 색이 가장 뛰어난 원액을 고르게 된다. 이 행사는 이번 달 말까지 진행되며, 소비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원액으로 위스키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1887년 스코틀랜드에 설립된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한 국가만을 겨냥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세계 각국에 여러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법인이 최초로 현지 전용 위스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국내 위스키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을 원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신제품을 통해 국내 위스키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위스키 전문가다. 발렌타인, 윈저, 임페리얼 등이 그의 손을 거쳤고, 골든블루로 국내에 저도주 돌풍을 일으켰다. 업계는 김 대표가 이번 신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최근 소비자들이 저도주를 선호하는 만큼 이번에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내놓을 신제품도 골든블루와 같은 저도주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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