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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

  • 2013.08.23(금) 15:55

이산가족찾기 접수 '기대감 만발'

[남북간 이산가족상봉 실무 접촉이 시작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찾기 신청 접수창구에서 한수봉(79)씨가 복잡한 경로를 통해 구한 북의 가족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위한 남북간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23일 서울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찾기 신청 접수창구는 북에 남겨진 가족을 찾기위한 이산가족들로 붐볐다.

 

이들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창구를 찾은 대부분 가족들은 이산가족명부에 등록돼 있는 상태지만, 혹시 이름이 잘못 기재됐거나 주소가 틀렸는지 등을 세밀히 확인하며 북에 남은 혈육들에 대한 상봉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창구에 이산상봉 접수를 한 한수봉(79)씨는 북에 있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들고 오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을 통해 어렵게 구한 사진을 들어보이며, "부모, 형제의 생사를 확인한 만큼 만남의 순간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생사만을 확인하고픈 이산가족들도 많아 보였다. 주소와 이름이 확실하지 않아 오랜시간 기억을 더듬는 가족들의 애타는 표정도 접할 수 있었다.

 

한편 남북 양측은 이날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추석을 전후로 한 이산가족 대면 및 화상 상봉행사 개최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함께 하고 세부사항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양측 협상이 이산가족들의 간절함을 풀어줄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길 기대해본다.

 

 

['이산가족 실태']

 

['가족상봉 생각에 싱글벙글']

 

['생각만해도 눈물이...']

 

 

['시간이 없다']

 

['떨리는 상처난 손']

 

 

['같은 처지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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