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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황기를 극복할 종목 찾기` 테마 2제

  • 2013.04.28(일) 17:42

답답한 증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채권대비 주식의 매력도를 나타내는 일드갭은 역사상 최고 수준(8%)에서 1년째 유지되고 있다. CMA, MMF, 고객예탁금 등 증시주변 단기 자금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론적으로 본다면 주식을 사야할 이유도 많고 자금도 어느때 보다도 풍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근본적인 이유는 저성장에 있다. 저성장 시대의 투자자들은 소위 `대박`을 가져다 줄수 있는 위험 자산보다 높지 않은 수익이지만 안정적인 상승을 보장해주는 자산에 더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여건도 좋지 않다. 특히 4월은 힘든 한달이었다. 월초 예상치 못했던 건설업종의 어닝쇼크로 부각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신뢰 상실, 지속되는 일본·미국 증시와의 디커플링, 외국인의 끊이지 않는 한국 주식 매도 등 악재가 겹쳤다.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증시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투자 방법은 2가지로 대별된다. 저성장 국면을 감안해 채권의 특성을 가진 배당주를 주목하라는 주문과 어려움을 겪고 나면 반등할 수 밖에 없으니 더 나빠질 것 없는 종목을 사두고 기다리라는 전략이 나머지 하나다.

 

◇ `똑똑한 배당주` 59선

 

안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의 매력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배당주의 가치가 점점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배당을 지급하는 배당주는 채권 같은 주식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시장금리+알파`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투자대안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떤 배당주를 편입하는 것이 좋을까? 배당과 관련된 지표는 한둘이 아니다. 배당수익률(현재의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여 결산기 말까지 보유할 때 몇 %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지표)이 높다고 전부는 아니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배당액의 비율)이 높으면 재투자할수 있는 재원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안혁 애널리스트는 배당이익과 자본이익을 고려한 총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좀더 세부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가총액 규모별로 매력있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 구간을 도출하고 총수익률을 극대화할수 있는 배당주 포트폴리오 59개 종목을 제시했다. (아래표)
 
◇ `더이상 물러설 곳 없다` 4선

 

이남룡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증시는 또 한번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과거에도 그랬듯이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치고 올라오며 순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화 약세 흐름이 엔-달러 환율 100엔대에서 정점을 이루고, 글로벌 유동성의 선진시장 선호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 증시가 상승 사이클로 진입한다면 소재/산업재 섹터보다는 구조적인 성장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IT와 소비재가 지속적으로 시장의 주도주로 남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이 정도 가격이라면 정말 매수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는 유망종목 4종목을 제시했다.(아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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