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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계家]<13>코멧 ②성장 지렛대 사돈가

  • 2013.08.26(월) 10:57

2000년대 중반이후 LCD 부품그룹으로 성장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양대 산맥이다. 세계 2위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조업체로서 지난해 대형(9.1인치 이상) LCD 패널 시장에서 28%를 차지했고, 매출은 2009년 20조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29조4300억원을 기록하며 3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멧그룹이 LCD 종합부품소재그룹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사돈 집안의 LG디스플레이가 튼튼한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주력사인 실리콘웍스 등 주요 계열사들의 면면이 이를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연평균 290억 흑자기조

코멧네트워크는 코템·코멧·아이에스씨·카미코(2013년 2월 해산) 등 국내 4개 자회사와 중국 난징 생산법인을 연결 대상으로 지난해 18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를 주거래처로 2010년 1530억원에 비해 2년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23.2% 신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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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또한 뛰어나다. 최근 3년간 한 해 평균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로 해마다 160억원 가량 영업이익을 냈다. 순이익은 이보다 더 좋다. 연평균 290억원이나 되는 흑자를 냈다. 재무건전성도 탄탄하기 그지 없다. 지난해 말 현재 총차입금이 240억원인 반면 현금성자산은 800억원이나 돼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다. 부채비율 또한 2010~2011년 80%를 웃돌았으나 지금은 63%까지 내려왔다.

케이디피 또한 LG디스플레이의 LCD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공식 대리점(Distributor)으로서 최근 매출이 급속하게 늘고 있고 수익도 꾸준히 내고 있다. 2008~2011년 1000억원 안팎에서 정체 상태를 보였던 매출은 지난해 178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2008년 1억원에도 못미쳤던 영업이익은 2010~2012년 3년간 20억~30억원대 흑자를 기록중이다.

◇해마다 1000억 매출신장

실리콘웍스는 평판 디스플레이용 시스템 반도체 부품업체로 노트북·모니터·TV에 사용되는 드라이버 IC와 타이밍컨트롤러(T-con)를 주력으로 생산해 국내외 대형패널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G그룹 계열 평판디스플레이용 구동칩(DDI) 전문업체인 루셈이 주거래처다. 매출 비중이 각각 71%(2011년말 기준), 12%에 이른다.

코멧네트워크가 인수하던 해인 2005년 224억원(개별 기준) 수준이던 매출은 3년만인 2008년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4720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이후 5년간 연평균 매출신장률이 53%에 달한다. 수익성은 더 뛰어나다. 최근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5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14%나 된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0억원, 420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는 더할 나위 없이 우량하다. 외부에서 돈을 전혀 빌리지 않는 데다 회사에는 돈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차입금이 전혀 없고, 현금성자산은 1850억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200%가 넘어야 우량하다고 보는 유동비율이 374%나 되고, 부채비율은 3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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