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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에어, 올해 2만대 팔겠다"

  • 2016.03.08(화) 14:49

올해 티볼리 브랜드 세계 판매량 9만5000대 목표
내부 적재공간 720L로 티볼리보다 297L↑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티볼리 에어(TIVOLI Air)’를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티볼리 차체보다 길이를 늘린 롱보디 모델이다. 티볼리 흥행으로 차지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강자 이미지를 티볼리 에어로 굳히겠다는 각오다.

 

쌍용차는 8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최종식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모델의 판매증가로 지난해 4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며 “티볼리 에어는 성장하는 세계 소형 SUV시장에서 레저용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모델”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세계시장에서 티볼리 에어 2만대를 포함해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량 목표를 9만5000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티볼리의 국내 판매량은 4만5021대였다.

 

▲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최종식(오른쪽 두번째)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홍봉석(왼쪽 두번째)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이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신차명에 들어간 ‘에어’는 공기(Air)가 생명활동의 필수적 요소인 것처럼 SUV로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위해 극대화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티볼리 에어의 적재공간은 720L로 티볼리보다 297L 늘어났다. 뒷좌석을 접으면 1440L까지 늘어난다.

 

차 내부엔 직물시트, 지오닉(Geonic) 인조가죽시트, 가죽시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지오닉 패턴 고급 인조가죽 시트는 블랙 색상에 차명 에어(Air)를 연상시키는 패턴에 레드컬러를 적용했다.

 

티볼리 에어는 늘어난 공간만큼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7에어백을 적용했고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한 1500Mpa(메가파스칼)급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해 충돌 시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티볼리 에어 /이명근 기자 qwe123@


티볼리 에어는 2륜구동 모델과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로 나뉜다. 파워트레인은 티볼리와 같은 배기량 1.6리터 4기통 디젤 엔진(e-XDi160)을 얹었다. 최대출력은 115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이다. 일본 아이신의 6단 자동(수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연비는 ▲2륜구동 수동 변속 15.7km/L ▲2륜구동 자동 변속 13.8km/L ▲4륜구동 자동 변속 13.3km/L다.

 

티볼리 에어는 7가지 색상에 투톤 루프를 기본 적용했다. 외장 컬러에 따라 메탈 질감의 실버 또는 그레이 범퍼 가니시를 적용해 도시적 세련미와 역동성을 더했다.

 

티볼리 에어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원 ▲AX(A/T)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이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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