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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독감백신 누적수출액 2천억 육박

  • 2016.03.09(수) 18:07

올해 400억 독감백신 수주
국제기구입찰로 수출 확대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가 실시한 올해 독감백신 입찰에서 약 3200만달러(39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범미보건기구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다.

 

녹십자가 이번 독감백신 수주에 성공하면서 누적 수출액은 1억5000만 달러(1820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독감백신을 개발한 녹십자는 1년 후부터 해외수출을 시작했다. 지난 2010년 550만달러(70억원)로 시작한 녹십자의 독감백신 수출액은 5년 후인 2015년 4800만달러(580억원)로 9배 가량 늘었다.

 

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의 입찰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를 제치고 독감백신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글로벌 백신시장에서 약 8%를 차지하는 국제기구 입찰을 통해 수출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민택 녹십자 전무는 "독감백신을 3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만큼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수주한 분량은 올 상반기 중으로 중남미 국가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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