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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 체제로 간다

  • 2016.03.13(일) 10:40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르노 차이나 총괄로
후임에 박동훈 부사장..판매 확대 총력

르노삼성이 수장을 교체한다. 4년 넘게 르노삼성을 이끌어 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떠나고 그 자리를 박동훈 부사장이 맡게됐다. SM6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 회복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영업 측면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오는 4월 1일부로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이사가 약 4년 7개월여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고 13일 밝혔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르노그룹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서 르노 차이나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9월 대표이사로 부임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해 있던 르노삼성 내에서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다. 

▲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또 지난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물량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ROGUE)를 생산하며 부산공장의 중장기 연간 생산목표 중 30%를 안정적으로 마련했다. 부산공장은 지난해 닛산 로그를 연간 11만대까지 확대 생산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르노의 중국 허베이성 우한공장 가동 및 중국 내 카자르(Kadjar) 론칭 등 해당 지역 내 비즈니스 증가 및 르노그룹 내 정기 인사이동에 따라 추진됐다.

한편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후임으로는 현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이 맡게 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르노삼성의 한국인 CEO가 된다.

▲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박동훈 부사장은 지난 2013년 르노삼성에 합류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한국수입차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수입차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던 박 부사장의 르노삼성 합류는 당시 업계에 크게 회자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박 부사장으 향후 르노삼성의 대표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박 부사장은 르노삼성에 합류한 이후 QM3 국내 론칭은 물론 이번 SM6 출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따라 향후 르노삼성은 박 부사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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