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이세돌vs알파고]더존, 기업회계도 인공지능 시대

  • 2016.03.13(일) 13:33

일상생활, 산업현장 넘어 기업회계까지 접목

▲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더존 D-클라우드센터

 

세계 정상급 바둑기사와 구글의 인공지능이 벌이는 세기의 대결에 맞춰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헬스케어 등 인공지능 서비스가 우리 생활 밀접한 곳까지 다가온 가운데 기업 회계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 수기 기장부터 세무회계 소프트웨어까지 이어져 온 회계업무의 역사가 인공지능으로 진화한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 회계프로그램(Smart A)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회계인공지능이 접목됐다. 이를 통해 기업회계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 분개(分介·거래 발생시 그 내역을 최초로 장부에 기록하는 것), 전표입력하고 주요 세무신고 데이터의 오류까지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다.

 

더존은 지난 2011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인 D-클라우드센터를 연면적 3300m²(약 1000평) 규모로 강원도 춘천시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회계프로그램 운용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

 

 

기업 회계처리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해 표준 패턴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이 개별 기업의 회계자료를 자동으로 분개 처리한다. 이때 텍스트마이닝 기법인 형태소분석(단어자질추출)을 비롯해 기계학습방법론(SVM), 군집분석 등 다양한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활용한다.

 

또 정확도 높은 자동 분개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에 의한 표준패턴DB와 함께 각 기업별 과거 회계처리 이력 데이터를 함께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과거 회계처리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학습함으로써 분개 패턴DB에 축적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공지능의 수준이 자동으로 향상되도록 설계된 것이다.

 

더존 관계자는 "외부에 분산되어 있는 기업 회계처리의 기초정보를 인공지능이 국세청, 신용카드사, 은행 등으로부터 회계처리를 위한 기초데이터로 자동 수집 및 데이터화한다"면서 "데이터화 되지 않은 일반 거래 증빙자료도 스마트폰 촬영, 스캔, 팩스 등을 통해 이미지화하면 인공지능이 이 데이터를 자동으로 회계 데이터로 인식하고 자동 분개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