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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으로 180㎞ 간다"..'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 2016.03.18(금) 14:45

고효율 시스템..최첨단 편의·안전 사양 탑재
최대 속도 165㎞/h..지원금 혜택시 2000만원대

현대차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IONIQ)’의 두 번째 차량인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electric)’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18일 제주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곽진 부사장 및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한번 충전으로 가장 멀리 간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다.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했다. 또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완전 충전 기준)으로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시 24분 (10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거리 180km는 국내 전기차 중 최장 거리로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탑재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차량 경량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을 통해 구현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히트펌프 시스템 ▲운전석 개별 공조 ▲회생제동 시스템 등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을 갖춰 국내 최고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이 중 히트펌프 시스템은 냉방시에는 기존 에어컨 가동방식과 동일하게 냉매 순환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차가운 공기를 만들지만 난방시에는 냉방의 냉매 순환 경로를 변경해 기체 상태의 냉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량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또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위해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난방을 실시할 수 있게 해주는 ‘운전석 개별 공조(Individual ventilation)’, 차량의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회생 제동 시스템’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 ▲차체 하부 언더커버 ▲휠 에어커튼 및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부 막음 처리 ▲리어 스포일러 등 공력성능 높이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 했다.

◇ 안전과 편의성 모두 잡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초고장력 강판(AHSS)을 53% 적용했다. 여기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도 동급 최고 수준인 145m 사용 ▲정면 충돌 시 에너지 흡수 및 승객실 변형 억제 기능 강화 ▲충돌 시 승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하중 전달 부위를 초고강도로 강화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2), 전복 감지 대응 커튼(2), 운전석 무릎)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컴포트 프로그램’을 실시해 전기차의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컴포트 프로그램’은 ▲홈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과 유지, 보수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충전소의 위치 및 이용 상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제공 ▲구매 후 3년 내 최대 2회 무료로 방전시 인근 충전 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긴급 충전 지원 서비스’다.

아울러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대 배터리 보증기간인 ‘10년 20만km’ 보증 ▲전국 최대 정비 네트워크 활용한 ‘전기차 전담 정비 거점 구축’, ‘전기차 전담 정비 인력 육성’, ‘전기차 전담 정비 거점 내 충전기 설치’ 등 아이오닉 일렉트릭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고객 케어 서비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 지원금 혜택시 2000만~2500만원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를 표시해 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에 충전할 수 있도록 예약 충전 기능(충전 플러그를 꽂아 둔 상태에서 기능 실행)까지 제공해준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단자는 2곳으로 운전석 방향 2열 뒷편에 급속 충전구(DC차데모 방식)가 있으며 운전석 방향 1열 앞쪽에 완속 충전구(AC단상, 5핀)가 있어 충전 방식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이 밖에도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7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10.2초(노멀 모드 기준) 이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65km/h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으로 책정됐다.(세제 혜택(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한도 감면) 적용 후 기준) 더불어 올해 진행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00만원~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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